청년층의 정신건강검진 주기가 기존 10년에서 2년으로 단축 운영되며, 조기 정신증 검사의 도입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청년 정신건강의 지속적인 관리가 지금 보다 좋아질 예정입니다. 관련 내용을 확인해 보세요.
청년 정신건강 검진, 10년 → 2년 주기로 확대
최근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데요, 지난 10월 2일부터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온라인 신청이 시작되었는데,
최근 보건복지부는 2024년 제3차 국가건강검진위원회를 통해 청년층(20~34세)을 대상으로 정신건강검진 주기도 기존 10년에서 2년으로 단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결정은 청년기에 주로 발병하는 중증 정신질환을 고려한 조치로, 우울증이나 조현병과 같은 정신질환이 주로 20대에서 30대 초반에 발생하는 만큼, 일반건강검진에 청년층 정신건강검진을 포함해 이러한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여 예방하고 치료하여 증상 악화를 방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청년 조기정신증 검사도 도입
이번 정책 결정으로 기존 우울증 검사(PHQ-9)와 함께 조기 정신증 검사(CAPE-15)가 새롭게 도입될 예정입니다.
이 2가지 검사는 자기 보고 형식으로 간편하게 진행되며, PHQ-9 질문지를 통한 우울증 검사는 9개의 문항으로, CAPE-15 질문지를 통해 검사하는 조기 정신증은 15개의 문항으로 검사합니다.
※ 조기 정신증 검사
정신증, 특히 조현병이나 양극성 장애와 같은 정신질환을 초기 단계에서 발견하기 위해 시행하는 검사입니다. 정신증은 현실과 비현실을 구분하는 능력이 저하된 상태로, 환각, 망상, 혼란된 사고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전,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질환의 진행을 늦추거나 악화를 방지할 수 있어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정신증은 자아 인식이 떨어지면서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나, 조기에 검사를 통해 발견하면 치료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청년 정신건강 검진 결과 지속적인 관리
청년 정신건강검진 결과가 좋지 않게 나오면 전문의와의 진료를 연계해 주는 관리 체계도 마련되어 있는데, 필요 시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이나 지역사회 정신건강복지센터의 도움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은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총 8회의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며, 지역사회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중증 정신질환이 있는 분들에게 전문 요원이 사례 관리 및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정신건강은 단순히 검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리와 관심이 필요하므로,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할 때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기타 참고사항
현재 우리나라 국민의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률은 12.1%로, 청년층의 경우 약 16.2%에 불과하여 다른 나라에 비해 매우 낮은 편입니다.
※ 캐나다 46.5%, 호주 34.9%, 일본 20.0% (출처: 2022년 국가 정신건강현황 보고서)
정신건강은 청년층뿐 아니라 가족과 동료 등 우리 모두의 행복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번 ‘청년층 정신건강검진 확대’ 정책을 계기로 자신의 정신건강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정기적으로 확인하며 필요한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